동학농민혁명 기념식 공주서 11일 개최

혁명군 정신 기리고 희생자 넋 위로

2020-05-06     조문현 기자
▲ 지난해 우금티 추모예술제 추모제례 관련 사진. 공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문현 기자] 공주시는 오는 11일 제2회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맞아 우금티전적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맞아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동학농민혁명군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길놀이 공연과 놀이패 공연, 추모 시낭송, 헌화 등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고 희생자 넋을 위로하는 시간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사적 제387호로 지정된 공주 우금티전적은 1894년 두 차례에 걸쳐 동학농민군과 관군의 격전이 일어난 곳으로, 동학농민군 최후 전적지로 기록돼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이달의 역사인물로 우금티 전투의 동학농민군을 선정했으며, 우금티 추모예술제와 학술토론회 등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동학농민운동 4대 전적 중 한 곳인 우금티전적에 대해 총 122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방문자센터 건립과 광장 조성, 기념관 건립 등 종합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부터 매년 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동학농민군의 뜻을 재조명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있다.

공주=조문현 기자 cho711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