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코로나19 선제 대응 빛나

2020-04-27     김흥준 기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A씨(17)에 대한 동선공개 및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시 2번 환자로 분류된 A씨는 지난 12일 영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후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 해제 전인 25일 실시한 재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에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즉시 자택에서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는 인천공항에서 입국자 전용 셔틀버스를 통해 광명역으로 이동했으며, 이어 KTX 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공주역에 도착, 자택까지는 시에서 지원하는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입국한 A씨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자택에서 2주 간 코호트 격리를 실시했으며, A씨와 함께 검사를 실시한 어머니와 여동생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택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어머니와 여동생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촘촘한 모니터링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해외유입대응 매뉴얼'을 통해 철저한 사전·사후관리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해외입국자가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도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해제 전 재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최종 확인되어야 자가격리를 해제하는 등 시의 해외유입 대응 매뉴얼을 가동해 추가 확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항 내 상근근무자를 배치, 해외입국자를 공항에서 자택까지 바로 이송시켜 해외입국자에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가족과의 접촉은 물론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