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헌혈증 기증자에 감사패 “타인의 생명 숭고하게 여겨 존경”
2020-03-31 선정화 기자
감사패의 주인공은 전북 무주에 거주하는 김수옥(59·여)씨다.
앞서 김 씨는 코로나 사태에 헌혈하는 사람이 급감, 병원들이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소장중이던 헌혈증 70매를 건양대병원에 기증했다.
김 씨는 12년 전 건양대병원 외과 최인석 교수로부터 간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지인들에게 받은 헌혈증을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본인의 건강보다 타인의 생명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주위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며 “건양대의료원 전 구성원들의 존경의 마음을 모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말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