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녀간 식당… “더 어려운 이웃 도와주세요”

서산 귀족대산점 30만원 전달

2020-03-17     이수섭 기자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에서 식당 경영 중 최근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공개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산읍 소재 음식점인 귀족대산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명성씨가 대산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명성 사장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많으니 그분들을 먼저 신경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하고 돌아갔다.

한편 서산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식당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이용에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는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