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의원 보궐선거 단수공천 잡음
-민주당 공관위 이순열씨 단수공천 -일부 당원 중심 “낙하산 공천” 반발 -민주당 상무위 9일 최종 인준 결정
2020-03-05 강대묵 기자
세종시의회의원 보궐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지난 4일 세종시 9지역구 보궐 선거 후보자로 이순열씨를 단수 추천하면서, 일부 시의원 및 당원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세종시당 공관위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개인별 심층 면접을 진행했으며 남승희, 문지은, 이순열, 정준이, 표관식 등 5명의 후보에 대한 개별 점수 집계 및 가감산의 적용 결과, 최다 점수를 득한 이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이에 대해 단수공천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이번 단수공천에 이의를 제기해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잡음에 대해 공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단수공천은 후보별 각각의 점수를 집계 해 내린 결정으로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오는 9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공관위가 발표한 이순열씨에 대한 단수공천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세종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순열씨의 단수 공천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상무위의 인준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해당 후보의 법적인 문제와 절차상의 문제를 철저히 따져 최종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