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칼럼] 휴양(休養)
2020-02-25 충청투데이
김정수 청주시 산림관리과 산림휴양팀
휴양이란 편안히 쉬면서 몸과 마음을 보양하는 것을 뜻한다. 휴양을 위해 많은 사람이 주말, 평일, 휴가철 따지지 않고 짧다면 짧게 길다면 길게 집을 떠나 새로운 곳을 찾아간다. 목적지가 때로는 바다일 수도 있고, 계곡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산이 될 수도 있다. 텔레비전에 나온 '효리카'처럼 캠핑카를 타고 캠핑을 할 수도 있다. 대학 졸업 이후 사회생활 첫발을 디딘 곳은 운 좋게도 청주시청 푸른도시사업본부 산림관리과이다. 특히나 지금 맡은 업무는 상당구 미원면에 있는 옥화자연휴양림을 관리하는 것이다.
얼마 전 유명 SNS에서 청주시가 대전, 울산에 이은 노잼도시라고 한 것을 봤다. 청주시에 몸담아 산림휴양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공직자로서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옥화자연휴양림을 많은 모래알 속에 숨어있는 진주처럼 청주시민들의 보석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공직자로서의 보람이리라.
옥화자연휴양림에 가족, 친구 등 모든 이용객이 즐길 수 있도록 보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숲속에서 삼림욕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를 갖추고 모두가 만족하는 옥화자연휴양림이 되도록 오늘도 즐거운 고민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