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 없는 코로나19… 보령시, 불안 해소 총력
외국인 근로자 능동관리 강화 피해 기업 위한 경영안정책도
2020-02-24 송인용 기자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종합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보건소에는 5개반 46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1대 1 전담팀 3개반 200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령시보건소와 보령아산병원 2개소를 선별진료소로 설치해 현재까지 19건의 의사환자 검사의뢰로 모두 음성 판정이 났으며, 무주택 자가격리대상자의 임시생활시설로 성주산휴양림과 근로자종합복지관 등 2개소 54실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방역강화를 위해 손소독제와 살균제, 마스크, 체온계, 레벨 D방호복, 예방 포스터 등을 배부하고, 선별진료소 이동형 엑스레이와 이동형 음압텐트 구입도 마쳤다.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44개소와 읍면동의 마을회관 및 경로당, 교회 등 집단 이용시설 192개소, 체육시설 및 복지관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체와 건설, 다문화가정, 수산 및 축산 종사 외국인 349명과 아주자동차대학의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112명의 유학생에 대해서도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 등을 통한 능동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방재정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코로나19 피해 기업 및 개인에 대해서는 지방세 징수유예 및 분납, 감면 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아직 보령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재 지역사회 전파에 따른 위기감으로 전국 어디든 안전지대가 없다"며,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으니, 시민들께서도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기관을 꼭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