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농기센터, 고구마 무병묘 6만주 분양
2020-02-24 이수섭 기자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구마는 영양번식 작목으로 씨 고구마를 통해 묘를 직접 받아 그 순을 잘라 재배하는데, 오랜 재배에 따른 바이러스 피해로 인해 종구가 퇴화되어 껍질색이 퇴화되고 검은 줄무늬가 발생하는 등 품질 저하와 수량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구마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고구마 무병묘를 생산해 매년 종순용으로 보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없는 조직배양 고구마를 재배하면 상품성 향상은 물론 병해충에도 강해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배양의 특성상 공급 할 수 있는 묘의 양이 적기 때문에 당해 연도 수확목적이 아니라 내년 종자 갱신용으로 활용해야 하며, 가을 수확한 고구마는 3~4년은 고품질 종자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농가들에 분양해 종자로 사용하면 많은 면적의 종자갱신 효과가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