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 5명중 1명 '무늬만 환자'
보험금 노려 가짜입원
2003-04-30 최일 기자
29일 손해보험협회 충청지부에 따르면 대전지역 병·의원의 자동차보험 입원환자 1156명을 점검한 결과 23.8%(275명)가 부재 중이며 충남지역도 453명 중 19.4%(88명)가 부재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교통사고 부상자 중 입원치료를 받는 비율은 일본의 경우 11%에 불과한 데 비해 우리 나라는 64.4%로 매우 높다"며 "최근 5년간 부재환자율이 8%포인트 증가하며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손보사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키고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