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또 만나요"...괴산서 땀 흘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국
2019-12-15 김영 기자
이번에 괴산을 찾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78명이다. 이들은 중국 집안시에서 온 근로자들로, 지난 10월 21일 입국해 50여 일 간 관내 35개 절임배추 생산농가 등에서 일손을 보탰다.
이날 외국인 계절근로자 A(40) 씨는 "추운 날씨에 몸은 많이 고됐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이 컸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아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업의 계절성을 고려,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단기취업비자(C-4) 체류자격으로 3개월까지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2015년 괴산군에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2016년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2017년부터는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되고 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