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방서 “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하세요”
2019-12-10 이상복 기자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부분 식용유의 과열에 의한 화재로,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불이 붙어 진화가 어렵다.
K급 소화기 설치 의무 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의 주방으로, 면적 25㎡ 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를 설치하고, 면적 25㎡ 이상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초과하는 25㎡마다 분말 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박종후 예방안전과장은 “식용유 화재는 기존 ABC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렵다”며 “법보다 내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K급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