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남아공서 ‘세계 평화의 나무’ 심다
UCLG 총회 참석차 더반 방문중 “차기 총회 대전서 개최되면 北도시 함께 평화 메시지” 피력에 평화의 나무심기 캠페인 초청 받아
2019-11-14 이인희 기자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석을 위해 남아공 더반을 방문 중인 허 시장은 14일 오전 9시(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평화 나무심기캠페인에 참석했다. ‘폭탄을 심지 말고 나무를 심자(Plant Trees Not Bombs)’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만델라 전 부인이 의장으로 있는 글로벌 피스 재단 주최로 열렸으며, 남아공 국방부와 더반시 그리고 세계지방정부연합 등이 협력해 마련됐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나의 청년시절을 평화와 자유를 위해 보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한 도시로서 전 세계가 화해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나무를 심었다”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더반에 오기 전 케이프타운 로빈섬까지 들어가 넬슨 만델라를 추모하고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화의 나무심기캠페인을 계기로 남아공에는 2020년 국제연합(UN) 설립 75주년을 기념해 내년 9월까지 750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