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총리상 수상

2019-11-07     이권영 기자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7일 인사혁신처 주관 ‘2019년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에 선정돼 국무총리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 그 성과를 공직사회 안팎에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도는 160개 기관에서 제출한 350여개 사례 중 최종 12개(중앙·지자체·공공기관 각각 4건) 사례로 선정,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을 두고 각축전을 펼쳤다. 도는 이 자리에서 ‘버려지는 자원 도민과 함께 재활용’을 주제로 한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 시스템은 공공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불용토사·보도블록·흄관·수목 등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으로 관리, 불용되는 건설 자원을 등록할 시 현장·도민 등이 무상으로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건설 현장은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사용하는 다른 건설현장·도민은 무상으로 받을 수 있어 일선에서 꼭 필요한 시스템인 셈이다. 이 시스템은 2017년 처음 구축됐으며, 이후 2500여건의 건설자원이 등록돼 74건의 건설자원이 재활용돼 약 9억원의 예산이 절감됐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큰 성과를 거뒀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는 종전의 감사 업무에서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과 도움을 적극행정으로 발굴하는 계기가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감사행정을 좀 더 고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