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겨울철 선제적 소방대책 추진
2019-10-31 이승동 기자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겨울철 소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읍·면지역 산업(농공)단지 소방안전 강화를 겨냥해 단지별 소방안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자율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겨울철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산림인접지역 농가에 비화방지망 설치를 지원하고,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한다.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30개소를 대상으로 소방관서와 연계해 피난 위주의 소방훈련과 '합동 소방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열풍기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공사장에선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안전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파트단지와 농촌마을에 이동안전 체험차량을 투입해 화재예방 및 응급처치 등 '찾아가는 맞춤형 소방안전체험 교육'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소방장비와 소방용수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긴급대응협의회'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대응태세를 확립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배덕곤 시 소방본부장은 “세종 행복도시는 대형복합건축물이 크게 늘어, 화재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상의 손실의 우려는 곳이다. 곳곳에 산재한 노약자시설 및 산업단지 등 화재취약시설과 농가의 화목보일러 사용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