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 축산계열 김은집 교수, 14년째 후배들에 장학금
2019-10-17 이재범 기자
연암대는 16일 대학 본관에서 후배 영농인재양성을 위한 ‘유송바이오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축산계열 이태구 학생 외 2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각 100만 원을 수여했다.
‘유송바이오 장학금’은 연암대에 재학 중인 후배 영농인재 양성을 위해 김은집 교수의 사재로 마련됐다. ‘유송’은 김 교수의 호이며 ‘유송바이오’는 대학 강의에 나서기 전까지 직접 운영하던 양계농장의 이름이다. 현재 김 교수는 ㈜유송바이오 고문을 맡고 있다.
김은집 교수는 연암대 축산계열 1회 졸업생이다. 그는 2005년부터 축산계열 양돈이계전공 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대학 입학 시기에 받은 장학금을 통해 지금의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사실을 계기로 지금까지 후배들에게 내리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김은집 교수는 “자신이 세운 구체적인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 연암대 동문으로서 본인이 속한 분야에서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원태 학생홍보처장은 “유성바이오 장학금은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졸업 후 여러분의 분야에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어 내리사랑의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