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배우 쿠바 구딩 주니어, 또다른 성희롱 혐의 직면
2019-10-12 연합뉴스
오스카 수상배우 쿠바 구딩 주니어, 또다른 성희롱 혐의 직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1996년 작 '제리 맥과이어'로 아카데미(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은 흑인 배우 쿠바 구딩 주니어(51)가 또 다른 성희롱 혐의로 검찰 조사에 직면했다고 CNN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딩 주니어는 이전에도 두 건의 성추행 등 혐의에 연루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29세 여성이 미 뉴욕 맨해튼에 있는 바에서 그에게서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며 수사기관에 고소한 사건이다.
구딩 주니어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구딩 주니어는 전날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기소 인정 재판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구딩 주니어는 1991년 작 '보이즈 엔 더 후드'와 1992년 '어 퓨 굿맨', 1995년 '아웃브레이크'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흑인 성격파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에도 '펄 하버'(2001년), '아메리칸 갱스터'(2007년)에 출연했고, 2016년에는 미 방송 FX의 O.J.심슨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심슨 역을 맡기도 했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