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현장시찰 의원들에… 주민들 의견 개진
국감 이모저모
2019-10-08 충청투데이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대전·세종시 국정감사는 상대적으로 협소했던 공간에 대한 불만이 초반부터 쏟아져 나와. 이날 국감은 대전과 세종을 동시에 진행하는 특성 상 양 기관 관계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의원 좌석 및 통로가 좁아지기도. 이 때문에 일부 의원들은 국감 진행 간 이동의 불편을 호소하기도.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은 이날 국감 후반부 추가질의 시간에 이춘희 세종시장을 향한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박 의원은 추가질의 중 갑작스럽게 "이 시장님 이제 내년 총선도 출마하셔야지요"라는 말을 해 국감 현장의 분위기를 약간 누그러리기도.
○…이은권 의원, 보충질의 때 비영리단체와 공무원들의 해외 트램 견학에 허 시장 빠진 것 두고 시민단체보다 시장이 오히려 트램에 관심 없어 보인다고 꼬집어. 이어 교통건설국장에게 "시장님 잘 좀 모시고 다니라"며 말 건네. 알고 보니 같은 학교 후배이며, 절친한 사이여서 분위기를 풀고자 농담을 던졌다는 후문.
○…대전시 국정감사가 끝나고 이어진 서대전육교 지하화 현장시찰에서 인근 주민들도 지하화 필요성에 목소리 높여. 육교 하단에 전력공급선이 지나면서 도보 통행시 전기가 오른다며 조속한 지하화를 호소. 한 어르신은 "비오는 날이면 더 심해서 감전으로 죽을수도 있다"고 호소. 이에 허태정 시장은 "서대전육교 지하화는 통행의 문제가 아닌 주민 생존권 문제도 달려있다"며 힘줘 말해. 옆에서 듣고 있던 이은권 의원도 허 시장에게 지하화를 반드시 추진해야겠다며 힘을 실어줘.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