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보호지구 점검용 드론 도입

1년간 충청본부 전 노선서 운용 미비점 보완 후 전 본부에 도입

2019-10-06     김대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보호지구·급경사지 점검 등을 위한 드론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4일부터 본격 운용한다고 6일 밝혔다.

충북선 조치원∼청주 구간(약 10㎞)에 4개월(지난 7~10월)간 드론을 임시 운용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1년간 충청본부 전 노선(총 923㎞)에 우선 운용 후, 미비점을 보완해 전 지역본부에 도입할 계획이다.

공단은 드론 성능을 고려해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회전익 드론보다 회당 비행시간과 비행가능거리가 긴 고정익 드론을 적용, 2000만 화소 이상의 광학 카메라와 고선명도의 동영상 카메라를 탑재토록 했다.

이를 통해 약 4000㎞에 달하는 공단 소관 철도 노선의 철도보호지구 내 미신고 행위(불법 시설물 건축, 형질 변경, 경작 등)뿐 아니라 및 인력 접근이 어려운 급경사지까지 철저한 점검이 가능하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성장동력인 드론 기술을 철도 분야에 적극 도입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건설 및 시설에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철도 안전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