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운영관리 방안 중간보고회 개최

2019-09-24     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옥천읍 교동리에 건립중인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재종 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팀장, 일반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는 이번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임영택 선임 연구원이 했다.


임 연구원은 먼저 타 시군에서 운영 중인 전통문화 관련 시설 운영 현황을 사례 분석하고 이어 옥천에 접목할 만한 프로그램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예절 교육, 공예, 민속놀이, 전통공연 등 일반적인 체험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프로그램 개발을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관리운영 방식으로는 군에서 직영할 경우와 전문기관에 관리위탁 시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중장기적으로 전통문화를 잘 알고 체험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관에 위탁하는 것이 발전적이라고 했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구읍을 전통문화와 놀이가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옥천읍 하계리 일원 1만 1000㎡부지에 전통체험관 1개 동, 전시시설 1개 동, 숙박시설 2개 동,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는 총102억원을 들여 조성중이며 현재 90%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5년 1월에 착공해 올해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임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1~2년 정도 군에서 직영 운영하며 내·외부 시설을 보강해 나가고 운영 프로그램도 기본을 다져 나가면서 특화된 체험거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프로그램 개발 측면에서는 박물관에서 작품을 수집하고 관리하며 기획하는'큐레이터'같은 전문가의 영입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설관리와 전체적인 운영은 군에서 할 수 있지만 볼거리, 체험거리 등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김재종 군수는 “직영과 위탁 운영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체험관의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해 달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