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본고장’ 금산서 즐기는 건강여행 D-2
제38회 금산인삼축제 27일부터 인삼관·인삼약초거리서 인삼캐기·건강자전거 등 체험 다채 국제인삼교역전서 알뜰쇼핑 기회
2019-09-24 이종협 기자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1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삼의 본고장 금산군에서 열리는 금산인삼축제가 ‘금산인삼, 천오백년의 가치를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이달 말에 축제가 개최돼 그 어느 해보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인삼축제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프로그램이 인삼캐기체험이다. 축제기간에만 마음껏 체험이 가능한 인삼캐기체험은 인삼밭에 직접 들어가 가족이 함께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함께 현지에서 싱싱한 금산 인삼을 저렴하게 바로 구입할 수 있다.
해마다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건강체험관에는 몽골, 중국, 태국 등이 참가하는 세계전통치유요법과 홍삼족욕, 홍삼팩 마사지 등 인삼약초체험, 생활건강체험 등이 알차게 준비된다.
올해는 건강자전거, 자연치유명상 등의 가상현실 건강체험이 보강돼 인기 체험관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번 축제는 금산인삼 역사와 전통,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체험행사에 초점을 뒀다. 인삼발짜기부터 깎기·접기·말리기 등 인삼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금산인삼문화촌’과 백제시대 금산인삼 설화 ‘강처사’를 테마로 한 퓨전마당극과 관음굴 소원지, 효자탕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강처사 마을’이 새롭게 선보인다.
피부나이측정, 동안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미용 콘텐츠가 총 망라된 건강미인관은 벌써 여심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행사장 곳곳에는 인삼으로 즐기는 체험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를 위한 건강놀이터가 운영된다. 오두막 나무블럭쌓기, 트램펄린과 볼풀장 등 하루 종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힐링공간이 마련돼 자녀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제격이다.
미래 소비주역인 청소년층의 참여도 눈여겨 볼만하다. 인삼을 테마로 한 창작예술체험과 딴따라 버스킹 등의 ‘청소년 문화난장’과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등이 개최돼 청소년의 창의력과 넘치는 끼를 뽐낸다.
어느덧 제20회를 맞이하는 국제인삼교역전에는 홍삼농축액, 엑기스, 절편, 홍삼주 등 인삼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알뜰쇼핑도 가능하다.
올해에는 비단고을 금산의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인삼골 홍보장터도 마련돼 쇼핑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금산인삼관에는 금산인삼의 역사와 재배과정, 특이인삼, 인삼요리별 효능 및 특징은 물론 3D 영상체험관을 통해 금산과 인삼에 대한 재미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축제기간 주무대에는 전국창작동요대회, 건강댄스경연대회 등 전국형 경연과 금산인삼 힐링콘서트, 국악 퓨전 뮤지컬 쇼 등 야간 공연이 축제 흥을 돋운다. 올해는 금산 인삼골 가요제, 금산문화예술 한마당, 장날 열린 음악회 등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1981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금산인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전국 최우수축제 10회 선정의 화려한 경력과 2010년 세계축제협회의 축제도시 선정에 이어 피나클 어워드 10회 수상 등 명실 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축제로서 숱한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출범한 금산축제관광재단은 금산인삼축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산=이종협 기자leejh8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