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의 열정… 기운 받아 갑니다”

<아줌마대축제> 축하공연 하이라이트 장식 가수 정수라

2019-09-22     이심건 기자
▲ 가수 정수라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뛰어난 가창력으로 '환희', '난 너에게' 등 숱한 히트곡이 있는 가수 정수라가 21일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제17회 아줌마대축제'에서 축하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날 정수라는 무대에 오르기 전 본보 취재진을 만나 "많은 축제를 다녀봤지만 충청권에서 아줌마 관련 축제에 초정된 것은 처음"이라며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는 긴장과 설렘이 있는데 현장에 도착해서 들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소리가 열정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수라는 아줌마에게 좋은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아줌마는 아름답고 강하다"며 "아줌마는 풍요롭고 여유롭지만 때로는 에너지 넘침이 최고라 무대에서 그 기운을 받고 힘이 솟을 때가 많다"고 전했다. 아줌마콘서트 마지막 가수로 무대를 오른 정수라는 특유의 시원한 창법으로 신나는 댄스로 관객들을 신나게 했다.

그의 히트곡인 '환희'를 부를 때 전성기 못지않은 가창력과 원숙한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서 그녀와 함께 무대를 열광적으로 즐겼다. 정수라는 선물을 받고 간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예전에 대전에 공연을 하면 반응이 별로였는데 최근에는 열기가 달라졌다"면서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관객들을 자세히 보면 아줌마가 많아 서로 공감하면서 무대를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