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메카' 괴산…위상 '재확인' 했다
알고아정상회의서 혁신사례 발표 1~2기 이어 3기 의장국으로 선출 유기농페스티벌도 성황리에 끝나 유기농열차 등 체험프로그램 호평
2019-09-22 김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개최한 '4회 괴산유기농 페스티벌'이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유기농은 사랑입니다'를 주제로 유기농 4대(건강, 생태, 공정, 배려) 가치를 실천하고 농부와 소비자가 만나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축제로 펼쳐졌다. 군은 2015년 개최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공식행사, 체험행사, 학술대회와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다. 특히 지난 15일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세계이사회를 시작으로 제5회 알고아(ALGOA·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4 정상회의와 제4회 괴산유기농페스티벌로 이어지면서 많은 성과를 안고 종료됐다.
알고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20일부터 이틀간 펼쳐진 제4회 괴산유기농페스티벌은 예년과 달리 알고아 회원단체 8개국이 참여, 자국의 유기농제품을 직접 홍보하는 등 작은 엑스포로 꾸며지면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관내 친환경농가는 물론 농업인단체협의회, 여성농업인연합회, 4-H 등 모든 농민단체가 적극 동참해 유기농열차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유기농의 가치와 정신을 널리 알렸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괴산군민과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군 공무원 등 모두가 하나가 돼 짧은 기간 내 이뤄진 굵직한 여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8일간 이어진 알고아정상회의, 괴산유기농페스티벌 등은 유기농 가치를 확산하고, 유기농의 세계화 및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해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크고 작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관내 유기농업의 성장과 직결되는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향후 유기농산업의 국내외 확산을 위한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