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노인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총력

스마트 인지건강센터 운영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도

2019-09-16     이봉 기자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고령화사회를 대비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평균연령이 낮은 아산이라고 예외가 아니며 어르신이 행복한 아산을 위한 정책을 미리 그리고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어르신들이 편안한 효도 아산, 전국에서 노인복지 가장 우수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이같은 발언을 뒷받침하듯 아산시는 지난 5월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에서 '스마트 인지건강센터'를 개소하고 IC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스마트 장비를 갖추고 체험을 통한 인지영역 학습프로그램을 운영, 9월 현재 하루 평균 200여명의 어르신이 애용 중이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전국 최초로 농협이 주도하는 인주농협 요양원을 준공해 농촌 주민을 위해 농촌지역 내에 시설을 건축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노인 수발 부담을 경감시켜 지속적인 농업활동의 유지를 가능하게 했을 뿐만아니라 농촌주민을 위한 노인의료복지 거점이 되는 시설로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근로 욕구가 있는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노인회아산시지회,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아산시니어클럽, 아산시동부노인복지관 등 4개 수행기관을 통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사업단, 인력파견형사업단으로 구분된다.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은 아산시의 특화된 노인복지사업으로 아산시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상·하반기 각 9매씩 연 18매(단일형(목욕권18매), 단일형(이미용권18매), 혼합형(목욕권12매,이미용권6매)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산시 소재 목욕탕 및 미용실, 이발소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아산시는 올해부터 어르신 목욕권과 이·미용권을 분리 지급하며 지급단가도 현실화하고 내년에는 어르신의 요구를 반영, 더욱 효율적인 운영을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로당 이용자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따라 적시에 활용할 수 있고 편의성을 증진할 수 있는 건강지원 필요물품을 경로당별 효(孝)세트를 비치한바 있다. 구급함세트, 위생 소독제, 핸드 마사지기, 장운동 마사지기, 손목혈압계, 귀 체온계, 인바디 체중계, LED확대경, 충전식 찜질팩, 니퍼 발톱정리기, 돋보기 손톱깎이 등으로 구성된 효 세트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 지원하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아산시는 노인복지 구심점인 경로당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올자 동네공동체'는 경로당의 사랑방 기능과 더불어 교육, 생활, 건강, 문화를 아우르는 역할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