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관광 ‘방긋’… 올여름 90만명 발길

7월 20일~8월 18일… 의림지 최다

2019-09-15     이대현 기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올여름 성수기 때 의림지 등 제천의 주요 관광 명소에 90만 명가량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장한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전국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았고, 제1경 의림지에는 최다 방문객이 몰려 ‘제천 관광 1번지’임을 증명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관광 성수기인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제천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89만 8105명(중복 포함)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광지 37곳의 입장권 발권 실적과 무인 계측기의 수치를 더한 인원이다. 경기 불황과 해외 관광 선호 등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관광객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제천의 관광 성수기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기간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의림지(14만 5821명)다. 의림지는 제천 10경 중 제1경으로 삼한 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로 유명하다.

다음으로는 올해 개장한 청풍호반 케이블카(8만 7878명)를 비롯해 왕암동 한방생명과학관(7만 896명), 박달재(5만 985명), 배론성지(4만 9258명), 청풍랜드(4만 5061명), 자드락길 3코스(3만 9688명), 덕동계곡(3만 6724명), 박달재 목각 체험장(3만 3219명) 순이었다.

이밖에 정방사(3만 1179명), 백운면 리솜 아쿠아존(1만 8788명), 청풍 문화재단지(1만 3094명), 힐데스하임 골프장(1만 693명)도 휴가 인파로 북적였다.

시 관계자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에 맞춰 제천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면서 “문화·관광에 대한 콘텐츠를 더욱 늘려 체류형 관광지 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