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세먼지 추경 285억 확보
타 시·도 대비 월등히 큰 금액 14개 사업… 연내 집행 계획 대기오염 조사·관리 등 탄력
2019-08-20 조선교 기자
이는 타 시·도 미세먼지 관련 사업비 확보에 비해 월등히 많은 금액으로 도가 건의한 국가 대기측정망 설치 등 4건을 포함해 향후 중국발 미세먼지를 비롯한 도내 대기오염물질의 기원 조사와 관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확보한 사업예산 중 신규사업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5등급 차량 단속 등 도로 운행제한 시스템 구축(9억4000만원)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60억원) △미세먼지 발생 불법행위 조사·감시(11억5000만원) △방치 페기물 2만 8500t 처리사업(48억원) 등이다.
또 기존 사업 증액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전기차 보급 △사업장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교체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 △LPG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대기오염물질 측정망 구축 △굴뚝 원격감시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다만, 미세먼지 안심센터와 미세먼지 안심시범마을 조성, 석면슬레이트 처리비 지원 확대 등은 반영되지 못했다.
도는 일부 필요성이 높은 미반영 사업과 관련해 도비와 시비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국비 확보 사업을 시·군별로 통보해 매칭할 예산을 조기해 확보하고 연내 집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일자리, 재난, 환경 등 국비 확보액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모두 합치면 1000억원대 규모”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