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년 전 서천읍성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2019-07-14 노왕철 기자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지난 10일과 11일 현재 발굴 진행 중인 서천읍성(도지정문화재 자료 132호)에서 다문화가정 및 서천중학교 학생 50여 명과 함께 '580년 전 서천읍성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선시대 금강으로 침입해오는 왜구들로부터 양민을 보호하기 위해 조선 초(1438~1450 예상) 구축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천읍성은 서천군과 함께한 지역의 역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대표적인 서천의 문화재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발굴과 더불어 생생한 문화재 발굴 현장을 공개하고 이를 활용해 학생 및 주민들에게 역사교육 및 고고학자 직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 초중고 학생들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7월 한 달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역사 체험 행사를 통해 서천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서천읍성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두 명제를 충족시킬 좋은 기회가 됐다"며 "우리 지역의 문화재 발굴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체험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해 앞으로도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