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로2] 넘쳐나는 논란, YG 행보는 'NG'
조로우와 양현석 그리고 성접대
2019-06-26 김윤주 기자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문화의 힘은 어마어마하다. 방탄소년단의 국제적인 영향력만 봐도 그렇다. 우리나라 3대 기획사(YG, JYP, SM) 힘도 대단하다. 그곳의 가수들은 대체적으로 잘 나간다. 노래, 연기, 예능… 어디서든 볼 수 있다. 어디에든 있다. 아이돌 문화를 이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연습생들은 대형 기획사를 목표로 한다. 가기 위해 온갖 피·땀을 쏟는다. 회사 소속이 중요한 '명찰'이 된다. 데뷔만 한다면, 스포트라이트는 자동이다.
☞3대 기획사 중 YG는 바람 잘 날이 없다. 포문은 승리의 '버닝썬 사태'였다. 그를 향한 죄목은 많다.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이다. 이어 비아이의 마약 의혹도 불거졌다. YG의 ‘마약 파문’은 처음이 아니다. 박봄, 지드래곤, 탑, 쿠시가 있었다. 양현석 前 대표는 ‘비아이 사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있다.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다. 결국, 양현석·양민석 형제는 대표직을 물러났다. 하지만, YG의 최대 주주는 여전히 양현석이다.
☞줄줄이 소환‘은’ 한다. 싸이는 '성접대 의혹'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후 양현석도 소환할 예정이다. 하지만 믿음은 가지 않는다. YG-경찰 유착 정황이 나왔기 때문이다. 재판부에 대한 불신도 크다. 앞서, 승리의 구속영장도 기각됐었다. 국민들의 분노를 알아야 한다. 'YG는 약국'이라는 조롱은 유행이다. 불매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YG 소속 가수들의 노래는 소비하지 않겠단 거다. 주가도 하락세다. 경찰의 역할이 막중하다. 이번만은 달라야 한다. 제대로 된 수사로 보답해야 한다. '수사권 독립' 주장의 타당성을 얻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편집부 김윤주 기자 maybe041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