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버스 파업 걱정 덜었다
노조 조정신청 철회 … 파업없이 사측과 협상 계속
2019-05-26 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 4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가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철회해 파업 없이 사측과 협상을 계속한다.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한국노총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 소속 청주 시내버스 업체 청신, 동일, 청주, 한성 등 4개 운수업체 노조가 노동쟁의 조정신청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정신청을 철회하면 파업은 할 수 없다.
앞서 노조 측은 임금 인상, 정년 연장,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보전, 준공영제 시행 등을 협상 조건으로 걸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노사 간 상당 부분 합의가 이뤄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이 더 이상 파업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 청주지역 버스노조 4개사는 지난 8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고 611명 중 571명(93.5%)이 찬성했다. 한국노총 소속이 아닌 우진교통, 동양교통 2개 운수업체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노동위원회 중재 하에 지난 24일까지 10일간 조정기일을 연장하고 단체협상을 이어나갔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