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삼부토건 모델하우스 화재
차량 10여대등 1억 6000만원 재산피해
2003-04-11 이기준 기자
10일 오전 8시20분경 대전시 서구 둔산동 삼부토건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1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 10여대와 내부 990여㎡를 태워 1억60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진화작업 등으로 출근길 큰 교통 혼잡을 빚었다.
불을 처음 목격한 우모(35)씨는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1층에 진입해 주차공간을 찾던 중 입구 벽면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해 차량용 소화기로 불을 꺼 보려고 했지만 불길이
거세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전 시간대 빈 건물에서 불이 난 점 등을 미뤄 누전이나 방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화인 감정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