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與野 따로없다
충청권 한나라당 의원들 법률안 공동발의등 앞장
2003-04-08 방종훈 기자
김용환, 이재선, 함석재, 전용학, 신경식, 윤경식 의원 등 6명의 충청권 의원들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모임을 갖고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을 위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중 개정 법률안'을 공동 발의하고 이번 주말경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가칭)신행정수도 추진을 위한 충청권 의원 협의체'를 구성, 행정수도 조기이전을 위한 제반 조치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재선 의원은 "충청권의 행정수도 조기이전을 위해 지역 의원들이 나름대로의 모임체를 구성, 대통령 공약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감시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충청권 의원들은 행정수도 후보거론 지역이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 "입지선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의 재산권 행사 침해 가능성"도 제기했다.
충청권 의원들은 또 충청권 행정수도 건설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만큼 노 대통령의 취임 1년인 2004년 2월 24일까지 입지 선정을 마무리 짓도록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국회 차원의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