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호군 과기부 장관
"대덕단지 도약 자신감 가져야"
2003-03-22 최정현 기자
-대덕연구단지에 1일 집무실을 둔 이유.
"과학기술계에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 대두된 만큼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국립중앙과학관에 집무실을 설치키로 했다."
-송도 IT밸리에 대해 견해는.
"송도 IT밸리는 현재 허허벌판이며, 인프라조차도 구축이 안된 상태로 알고 있다. 인수위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 외에는 잘 모른다."
-노무현 대통령이 바라보는 대덕연구단지는.
-과학계를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화를 들고 싶다. 한 젊은이가 현자를 찾아가 삶의 문제를 해결코자 했는데 '삶이 무엇이냐'는 현자의 질문에 젊은이가 비관적으로 대답하자 현자 역시 삶은 '비관적인 것'이라고 답했지만, 또다른 젊은이가 찾아와 같은 물음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내놓자 삶은 '그런 것'이라고 현자는 대답했다. 과학계를 긍정적으로 보면 잘 될 것이다. 긍정적으로 봐 달라."
-인천 출신이라서 인천에 편중된 정책을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인천은 불리한 입장이 될 것이다. 이 시각 후로부터는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끝으로 한마디.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대덕연구단지에 내려오는 만큼 만날 기회가 자주 있으니 구체적인 일들은 그 때 이야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