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자치센터 맞춤운영 절실
시간·경제적 여유부족 농촌주민 이용저조
2005-12-14 박장규 기자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7월부터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 취미 등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당초 취지와는 달리 농촌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해 주민자치센터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또 자치센터는 농촌지역의 경우 주민들이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 자발적 운영이 어려워 주민 자발적 참여라는 취지를 살리지 못해 공무원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센터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각 마을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내용과 유사해 예산낭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농촌 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
지역 주민들은 "농번기에는 농촌지역 자치센터에 탁아시설이나 놀이방시설 등을 설치해 영세농어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해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