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가 살려낸 '임꺽정' 현실속으로 걸어나오다
괴산 홍명희문학제 성료
2005-10-03 김요식 기자
(사)민족문학작가회의 충북지회, (주)사계절출판사 공동 주최로 열린 홍명희문학제는 권희돈 충북작가회 회장,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 강명주 상명대 교수 등 전국에서 문인들이 대거 참석해 홍명희 문학제를 축하했다.
이날 한국방송대학이 제작한 동서문학 고전산책 '임꺽정'편의 동영상을 시작으로 벽초 홍명희와 홍기문, 소설 임꺽정의 조선음식 묘사에 대한 연구 등의 학술 강연이 이어졌다.
또 남북작가대회 영상보고와 인산리 고가에서 펼쳐진 해원굿, 남사당놀이, 마당극, 풍물연희단의 '울림', 예술공장의 ' 두레' 공연 등은 소설속의 임꺽정을 현실로 불러낸 듯 했다.
임꺽정 힘겨루기, 이봉학 투호, 통일 돌팔매, 대동 줄다리기, 통일 노돗돌 놓기 등의 청석골 대동놀이와 남북작가의 시 30여편, 자료사진 전시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홍명희 문학제를 통해 홍범식 선생의 순국 95주년을 기리고 민족문학사의 거봉인 벽초 홍명희 선생을 추모하고 문학으로써 통일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