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분리 당연"
방희석합동조사반장 밝혀
2003-02-25 유효상 기자
충남도는 24일 당진·평택항 분리지정 합동조사반장 방희석 중앙대 교수가 최근 "당진항 분리지정은 당연한데 다만 시기와 방법이 문제"라고 말해 늦어도 올 상반기 중에는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당진항 분리지정을 올 상반기 중에 결론짓기 위해 향후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응방안 정립에 착수했다.
지난 19일까지 1차로 합동조사단 위원들과 개별접촉을 벌인 도는 당진항 분리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며 여세를 몰아 올 상반기까지 반드시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합동조사단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달 중 개최되는 당진항 분리지정 공청회를 앞두고 도는 항계 분리지정의 타당성 및 방법 등 추가 논리 정립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합동조사단의 활동과 연구결과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도는 평택항의 경우 인천항의 물동량을 책임지는 상업항이지만, 당진항은 철강 등 충청 배후지역 물동량을 처리하는 공업항의 특성을 살리는 차별화된 항만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