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과 '작별식' 아우크스부르크, 베를린에 3-4 역전패
구자철은 선발로 43분 출전
2019-05-12 연합뉴스
구자철은 선발로 43분 출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지동원(29)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경기엔 나서지 않은 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11일(현지시간) WWK 아레나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8-2019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선수들과 고별하는 행사를 열었다.
지동원과 수비수 크리스토프 얀커, 얀-잉베어 칼젠-브라커가 주인공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 볼프스부르크와 리그 최종 라운드를 남기고 있으나 원정을 떠나는 터라 이날 홈 팬과의 '작별식'이 열렸다.
그는 최근 마인츠와 3년 계약을 맺고 다음 시즌부터 뛰기로 했다.
고별 행사에 이어진 경기에서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베를린에 3-4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로 출전한 구자철(30)은 전반 43분 공격수 미하엘 그레고리치와 교체돼 나갔다.
전반 10분 안드레 한의 골로 앞서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분 마르빈 플라텐하르트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그레고리치가 3분 뒤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베를린은 후반 21분 마르코 그루이치에게 헤딩 골을 얻어맞고 균형을 이뤘다.
그레고리치가 후반 25분 다시 리드하는 골을 뽑아냈으나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베를린의 살로몬 칼루에게만 연속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미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 지은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승점 32)에 자리했다.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