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지역뉴스 홀대, ‘지역뉴스 혐오’ 수준…‘위치 기반 서비스’ 도입해야
2019-05-09 최윤서 기자
한국신문협회가 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한 ‘지방신문 경영혁신 전략 토론회’에서 김대경 동아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포털의 지역신문 뉴스서비스 현황과 과제’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난 2월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하면서 지역 뉴스가 철저히 배제되고 있지만 네이버의 공식입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PC기반 기준으로 네이버와 ‘콘텐츠 제휴’를 맺은 지역신문은 단 3개에 불과하고, 모바일에서는 전무하다”며 “PC기반 뉴스 제휴사인 지역신문이 모바일 뉴스서비스에서 제외된 것은 불합리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지역언론이 현재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포털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지역밀착형 보도 및 심층적이고 다양한 뉴스 전달 △지역독자들과의 상호적인 관계 형성 및 독자 참여 유도 △다양한 뉴스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 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신문 당면현안과 해결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