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5’… 내달 16일 대전예당 아트홀

2019-04-28     최윤서 기자
핀란드 전원 속으로

▲ 객원 지휘자 라몬 테바르. 대전시향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방문의 해 기념 마스터즈 시리즈5 ‘핀란드 전원 속으로…’가 내달 16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연주된다.

미국 오페라 역사상 첫 스페인 감독으로 오케스트라오와 오페라 모든 부문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라몬 테바르와 다채로운 음색과 서정적인 표현력, 인상적인 기교로 전 세계 클래식 관객과 언론을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이 함께한다.

객원 지휘의 라몬 테바르는 미국 오페라단 역사상 첫 스페인 감독으로 플로리다 그랜드 오페라단 상임지휘와 오페라 네이플스, 도미니카 공화국 뮤지컬 데 산토 도밍고 페스티벌, 플로리다 팜비치 심포니의 음악 감독을 맡으며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로부터 국민훈장까지 수여 받았다. 바이올린 협연의 최예은은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무터로부터 극찬을 받고 2013년에 유럽에서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선정돼 신인상을 받았으며 유수의 악단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대전시향 제공
첫 무대로 베를리오즈가 해외 연주 시 항상 사용했을 만큼 좋아했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시작으로 관현악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색채와 바이올린의 현란한 기교가 돋보이는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라장조가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20세기 교향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칭송받는 곡으로 북유럽과 핀란드의 풍토를 강하게 묘사하고 무거운 관악의 색채와 개성적이면서도 심플한 민속 곡조 등을 잘 살린 작품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라장조가 연주된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핀란드의 백야와 크리스탈 풍경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차가움 속의 따뜻함이 담긴 멜로디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