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40여명 유해 수습
2019-04-25 임용우 기자
안경·시계 등 유품 136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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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고회는 보은군 내북면 아곡리 일원에서 진행된 유해발굴 결과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 3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발굴에서 40여명의 유해와 136점의 유품이 수습됐다.
수습된 유해의 기본감식결과 희생자는 주로 20~30대의 남성으로 확인됐다. 주변에서는 희생자 학살에 쓰인 듯한 M1, 카빈 등의 소총 탄두와 신발, 라이터, 안경, 시계, 허리띠 등 개인소지품들이 다수 발견됐다.
이곳에서 수습한 유해와 유품은 감식과 보존처리를 거쳐 지난달 27일 세종시 '추모의 집'(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관)에 안치됐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도내 유족회 뿐 아니라 전국 유족회, 사회단체,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햇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