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비핵화 큰힘”
2019-04-22 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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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현지 신문인 '카자흐스탄 프리브다'에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 평화 여정에)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파트너"라며 "1992년 수교 당시 1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교역액이 작년에는 22억 달러로 220배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고려인에 대해 "80여 년 전 카자흐스탄은 삶의 터전을 잃은 고려인을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이후 한국과 소중한 인연을 쌓아왔다"며 "우리 국민은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당시 대기근 직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주저하지 않았던 카자흐스탄의 개방과 포용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이주한 고려인 중 항일 무장투쟁을 펼치던 많은 독립운동가 후손도 있었는데, 이번 국빈방문 계기에 독립유공자 두 분의 유해를 봉환하게 됐다"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는 해에 그 의미가 더 각별해졌다"고 말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