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잦은 봄철… 노인층 인공관절 수술 ‘적기’
2019-03-20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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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은 관절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손상된 관절에 인공 삽입물을 넣어 다시 매끄러운 윤활 상태로 복원시켜 주는 치료법이다. 관절면에 금속을 씌우고 그 사이에 매끄럽고 잘 닳지 않는, 내마모성이 강한 재질의 물질로 끼워 넣어 통증을 완화시키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본래의 관절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게 해주는 방법이다. 인공관절은 재료도 발전하고 디자인 및 수술법도 개선되면서 이전보다도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고관절과 무릎 관절의 인공관절이 가장 많이 시술되며 근래에는 어깨관절, 팔꿈치 관절, 발목관절까지 인공관절이 개발되어 점차 시술 범위, 시술 건수가 늘고 있다.
나이는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인공 치환물의 수명과 환자의 활동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릎 인공관절의 경우에는 보통 65세 전후를 적절한 시기로 보지만 심한 퇴행성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엔 60세 전에도 수술을 하게 된다. 고관절의 경우 무릎보다도 인공관절의 수명이 더 길기 때문에 50 전후에서도 수술하며 이외에 악성종양 같은 경우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인공관절 수술 후 몇 년이나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가는 수술받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이다. 인공관절 수명은 각 관절마다 다르다. 고관절의 경우를 보면 초기 개발 당시에 시술한 인공관절도 수술 후 20년, 30년에 70-80%의 생존율을 보였다. 이후 인공관절의 부품 및 개선된 수술방법 등으로 최근에는 중, 노년기에 한번 시술받게 되면 일생 동안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릎의 경우에도 15년 생존율이 90%정도이다.
하지만 인공관절의 수명이라는 것이 일률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환자의 나이가 젊으면 활동력이 강해 인공관절 수명이 짧아지기도 하고, 수술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도 인공관절에 문제가 더 빨리 발생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실수의 위험이 적을 수 있는 의사한테 시술받고 격심한 운동은 피하고 잘 사용한다면 충분히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