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 본격 추진
2019-03-18 배은식 기자
과일고장 위상·경쟁력 향상 기대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 과수원예분야 최대 지원사업인 '2019년 생명농업특화지구육성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동군의 올해 총사업비는 47억 7600만원이며, 군과 읍·면 심의회를 거친 3개 분야 14개 세부사업에 대해 지원비 율은 보조 50%, 자담 50%로 1300농가에게 지원한다.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맞춰, 과일의 고장 위상을 지켜줄 핵심 사업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과수Y자덕시설 28.5㏊ 5억 1300원, 우산식덕시설 1만 3380세트 3억 4800만원, 관수시설 84.5㏊ 3억 3800만원, 포도간이비가림 14.4㏊ 6억 3300만원, 하우스자동개폐기 500개 7500만원 등 5개 사업에 19억 700만원을 투자한다.
군은 농가 수요가 많은 사업에 집중 투자하되,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고 오랜 기간 지원한 사업에 대해서는 일몰제, 휴식년제를 도입해 전략적 지원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농촌고령화에 따른 생력화 장비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고품질농산물 생산과 농촌활력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과수뿐만 아니라, 기타 원예품목에 대해서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사업 뿐만 아니라, 각종 과수원예분야 사업계획 수립 근거와 지원대상자 선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7~8월경 실시하는 2020년도 수요조사에 대해서도 희망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연초부터 당부하고 있다.
지역농업인의 수요와 의견을 기초토대로 추진되는 사업이니 만큼, 군은 수시로 사업현황을 파악하고, 농가를 지도하는 등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과수생산기반 구축과 친환경농업 육성 지원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며 "지원받은 농업인들도 과일의 고장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시행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