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태안 해상교량 ‘이름’ 원산대교로 해야”
2019-03-17 송인용 기자
명칭 확정 촉구 결의문 채택
“연륙교 명칭은 섬 이름이 원칙”
?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전국적으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의 명칭은 섬의 이름을 따르는 것이 관례이며 기본원칙"임을 주장했다.
보령시의원들은 '안면대교'와 '신진대교'의 예를 들어 "태안군에서 필요하면 섬 이름으로 지명하고, 타 시·군에서 섬 이름으로 지명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참으로 부당하기에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의원들은 '원산도'라는 유서 깊은 고유 지명이 있음에도, 국립국어원 고시에도 등록되지 않은 어원 불분명한 '솔빛'이란 단어를 제명코자 하는 것을 꼬집었다.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에 따라 우리말을 표기하여야 하지만 '솔빛'이라는 단어는 어원도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억지로 조합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이를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어디인지 구분을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령시와 태안군의 해상교량은 보령시 측이 78m 더 차지하고 있고 지난달 20일 보령시에서 보령시 지명 위원회를 개최해 ‘원산대교’로 지명 심의·의결하여 충남도에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