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장날 맞은 고령 상인들…초미세먼지에 온종일 직격탄
2019-03-06 조선교 기자
엿새째 재앙 수준의 초미세먼지(PM2.5)가 충남전역을 휩쓸면서 5일장 장터의 고령 상인 등 노인들이 무방비 상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전 찾은 홍성장에선 200여명의 상인들이 골목마다 자리를 잡고 노점을 지켰고 이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상인은 10여명에 불과했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다보니 앞서 발령된 미세먼지 경보(충남 동남부·서부 주의보, 북부 경보 발령)와는 관계 없이 일상적인 장터 모습이 연출됐다.
하지만 이날 충남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179㎍/㎥까지 치솟았고 장이 섰던 홍성읍은 오전 10시 기준 136㎍/㎥로 대기환경기준(35㎍/㎥)을 4배 가량 상회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1만 1924명(2015년 기준)에 달한다는 환경부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등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상인들은 이를 개의치 않거나 초미세먼지가 1급 발암물질이란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오히려 상인들은 미세먼지의 위험성보다도 이로 인한 방문객 감소와 마스크 사용의 불편함에 대해 호소했다.
읍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 136㎍/㎥로 대기환경기준(35㎍/㎥)을 훌쩍 넘겼지만 상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노점을 운영 중이다. 조선교 기자" width="1270" height="700" layout="responsive" class="amp_f_img">▲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와 주의보가 발령 중인 6일 오전 홍성전통시장 5일장을 찾은 상인들. 홍성
읍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 136㎍/㎥로 대기환경기준(35㎍/㎥)을 훌쩍 넘겼지만 상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노점을 운영 중이다. 조선교 기자
이날 채소를 팔기 위해 장터에 나선 김모(81·여) 씨는 “젊은 사람들이야 쓰지 노인들은 마스크 쓸 일이 없다”며 “손님도 맞아야 하는데 불편해서 어떻게 쓰냐. 미세먼지가 위험하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이날 충남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179㎍/㎥까지 치솟았고 장이 섰던 홍성읍은 오전 10시 기준 136㎍/㎥로 대기환경기준(35㎍/㎥)을 4배 가량 상회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1만 1924명(2015년 기준)에 달한다는 환경부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등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상인들은 이를 개의치 않거나 초미세먼지가 1급 발암물질이란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오히려 상인들은 미세먼지의 위험성보다도 이로 인한 방문객 감소와 마스크 사용의 불편함에 대해 호소했다.
읍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 136㎍/㎥로 대기환경기준(35㎍/㎥)을 훌쩍 넘겼지만 상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노점을 운영 중이다. 조선교 기자" width="1270" height="700" layout="responsive" class="amp_f_img">
읍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 136㎍/㎥로 대기환경기준(35㎍/㎥)을 훌쩍 넘겼지만 상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노점을 운영 중이다. 조선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