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채용범위 ‘광역화’
2019-03-04 연합뉴스
작년 채용률 목표 초과… 충남·북은 평균 밑돌아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작년 23.4%를 달성해 목표치를 초과했다. 이에 정부는 지방인재 채용 범위를 같은 생활권역으로 광역화하고 지역본부별로 채용하는 경우 등으로 규정된 지역인재 채용 예외 조항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무채용 대상이 없는 50개 기관 중 13개 기관은 정규직 전환, 37개 기관은 지역본부별 채용, 5명 이하 소수모집, 연구·경력직 채용 등이 주된 사유였다. 작년 신규 채용된 인력 중 의무채용 대상에서 제외된 인원이 전체의 49.5%(709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제도가 다소 겉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국토부는 지역본부별 채용이나 연구 경력직의 채용 현황을 분석하고 예외 조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지역인재 채용 범위가 공공기관 이전지역인 광역시·도로 한정돼 다소 좁다고 판단하고 채용범위를 동일 생활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강원권, 제주권, 대구·경북권, 대전·충청권, 광주·호남권, 부산·울산·경남권 등으로 통합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