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발전소 연료 전환은 관계기관 협조에 달렸다
2019-03-04 조선교 기자
충남도 지난달 용지매입 완료
홍성·예산군과 공업용수 협의
PF 구성 등 연내 착공 숙제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내포열병합발전소를 둘러싼 충남도와 산업부 등 관계기관들이 청정연료 전환을 위한 협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공업용수 확보와 추가 사업비 확보, 환경영향평가 등 넘어서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연내 착공을 위해선 사업자와 주요기관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우선 산업부는 해당 시설에 대해 LNG 변경 허가를 승인했으며 지난 1월말 도는 사업자 측에 임대(유상)하기 위한 발전소 부지(433억원)를 모두 매입했다.
또 연내 착공을 위해선 LNG 연료 변경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와 매입부지 사용허가, 연료 변경 내용을 담은 내포 도시개발계획 변경 등이 이뤄져야 하며 올 상반기 중에는 사업자의 추가 투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성도 마무리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발전소 설치 부지를 방문한 양승조 지사는 “도와 산업부는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행정 지원 등 협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포그린에너지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내포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냉·난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내포열병합발전소는 시민사회와 기업, 지자체의 참여·분권형 에너지전환의 첫 사례로 손꼽히며 내포신도시 내 예산군 삽교읍 목리에 위치한 6만 9483㎡ 부지에 LNG발전 495㎿급과 수소연료전지 60㎿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