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청자미디어센터 내년 봄 개소

2019-02-28     이승동 기자
2894㎡ 규모… 8월 착공 예정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민들이 다양한 미디어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디어 기술의 발달과 대중화로 개인이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이를 통해 소통하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손쉽게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하여 소통할 수 있는 교육공간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세종시는 지난해 5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고 연말에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종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2894㎡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내달초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8월 착공해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스튜디오 등을 갖춘 제작 공간(645㎡), 교육 및 체험 공간(442㎡), 다목적 공개홀(435㎡), 이용자 커뮤니티 공간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미디어를 활용해 바르게 소통할 수 있도록 미디어 관련 교육과 체험활동을 수행하고, 시청자들의 영상제작을 돕기 위해 촬영 장비를 대여하고 콘텐츠 제작 시설을 대관한다.

또 미디어 접근성이 열악한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대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미디어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시민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방영하도록 지원하고, 각종 공모전과 영상제, 경연대회 등을 열어 미디어 문화를 확산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젊은 층이 많은 세종시의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각오다. 센터의 원활한 설립과 운영을 위해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협력해 세종시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공간과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승동 기자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