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주민자치마을 만들기’ 모두 모였다
2019-02-20 윤양수 기자
중간지원조직·방향성 논의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미래형 주민자치마을 만들기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강의에 나선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 구자인 센터장은 '충남도의 농촌마을정책 방향과 청양군 중간지원조직 시스템 구축 방향'을 설명하면서 현재 도내 각 시군의 문제점 해소를 위한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구 센터장이 내놓은 방안은 △행정조직 개편과 중간지원조직의 효율적 설치 △지역 혁신시스템 구축 및 현장전문가 양성 △주민자치역량 강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주민 요구사항 반영을 위한 생활권단위 공간계획 수립 등이다.
이어 강사로 초청된 서정민 센터장은 '주민자치와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지금까지 추진된 농촌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농촌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서 센터장은 "지역의 개성과 여건을 고려하지 못한 획일적 사업에 대한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지역주도 개발을 위해서는 그를 감당할 만큼 민간영역의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센터장은 또 "청양지역 마을 만들기가 차별성을 갖춘 성공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 생태계를 먼저 조성해야 한다"며 △관련 사업에 대한 종합검토 △세부행정계획과 민간정비 방향 설정 △통합지원센터 설립 등 3단계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강의 후 1차 토론과 2차 토론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마을만들기지원센터, 푸드플랜통합지원센터(현 부자농촌지원센터) 등 지속성과 전문성을 위해 통합형 재단법인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또 재단 설립과정에서 △적정인원 배치 △출연금 확보 △직원 고용보장과 역량강화 △재단 주무관청의 허가(변경) 승인 △경영평가 등 고려 △홍보동영상 제작 △합동설명회 개최 △민관 일체분위기 조성 △우수사례 견학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