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이 전부인 여성들
2019-02-18 조선교 기자
4명中 1명 가사 외 활동 없어
사회참여 확대 정책 시급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지역 베이비붐 세대 여성 4명 중 1명은 사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가사 이외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최은희 선임연구위원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도내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 연령층은 전체 인구 대비 14.2%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실시한 ‘충남 예비노년세대 여성의 특성과 사회참여 실태 설문조사’(조사대상 372명)에서 여성 24.6%가 가사 외에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읍·면지역으로 갈수록 악화돼 심한 곳은 3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 외 활동을 하는 여성은 대체로 친목모임(37.9%)이나 취미활동(30.4%)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4.5%는 여가활동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여성 중 24.7%는 사회활동 참여시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하기를 원했지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정보를 몰라 활동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여성이 33.7%에 달했다.
최 연구위원은 “여성들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사회복지 서비스 사업 개발과 홍보, 다양한 사회참여를 위한 교육 및 정보 제공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