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 결정에도 ‘시끌’
2019-02-18 이수섭 기자
최종투표 찬성 54.3% 반대 45.7%
반대투쟁위 “불공정·투쟁할 것”
공론화위 “공정한 진행 노력했다”
지난 16일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신기원, 이하 '공론화위원회')는 2차 숙의토론회를 갖고 진행된 시민참여단 최종 투표결과 계속추진 54.3%, 추진중단 45.7%로 나와 계속추진으로 최종 결정됐다.
또한 “공론화위원회에서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해 진행한 양대동소각장 찬반여론조사 결과 반대 34.8%, 찬성 21.5%로 나왔으니 이를 적극 수용해 주길 바라며 공론화를 원천 재검토해 서산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다시 진행, 공평공명한 민주방식 해결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 신기원 위원장은 같은 날 공론화의 결과를 발표하며 위원회 위원 모두는 공론화 진행과정을 찬·반측 모두에게 공정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지난 16일 제2차 시민참여단 토론회에 70명이 참석해 최종 투표한 결과 계속추진 41명, 추진중단 29명으로 집계되어 가중치를 반영한 결과 54.2615%로 계속추진으로 나타났다”며 “이로써 지난해 11월 20일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계속추진여부에 대한 시민참여 숙의과정을 주관하기 위해 출범한 공론화위원회의 활동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으며 향후 백서 발간과 관련해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론화위원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공명정대한 입장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왔으며 의제선정문제부터 여론조사방법 및 시민참여단구성, 현장견학장소, 토론회자료내용, 발표순서, 생방송중계 등에 이르기까지 회의를 거듭하며 합의를 토출해 나갔다”며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숙의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끝으로 “시민참여단의 결과는 맹정호 시장에게 전달해 최종결과를 발표할 것이며 시민여러분께서는 공론화위원회의 노력과 시민참여단의 판단을 믿고 결정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해주셨으며 한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