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행복한… 충남, 10년 로드맵 발표
2019-02-13 김대환 기자
道 ‘충남경제발전전략’ 선포식, 5대 목표수립… 키워드 ‘사람’
친환경 ICT 등 세부계획도…, 디지털 지역화폐 등도 추진
친환경 ICT 등 세부계획도…, 디지털 지역화폐 등도 추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지역 균형발전 및 선순환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충남 경제 정책의 나침반이 될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도는 1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양승조 지사와 경제발전략 위원, 도내 경제관련 단체장, 각계 경제주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선포식을 갖고 충남경제발전전략을 공표했다.
이날 선포식은 도민이 바라는 충남경제 인터뷰 영상 상영과 충남경제발전전략 보고, 비전 선포 및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로봇이 등장해 단상을 거닐며 개회 선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고 두 대의 드론이 충남경제발전전략 비전을 담은 현수막을 달고 날아오르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날 선포식을 통해 최종적으로 내놓은 충남경제발전전략은 '더 행복한 대한민국 경제중심, 충남'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5대 목표는 △혁신과 균형성장 △참여와 창출 △순환과 자립 △포용과 상생 △개방과 협력 등이며 '사람'을 핵심 키워드로 도출했다.
혁신과 균형성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산업구조 고도화 및 균형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전략으로 제시했고 참여와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는 '주민 참여형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과 지역 커뮤니티형 균형 인프라 조성'을 내놨다.
도는 5대 목표에 따른 세부계획으로 충남 북부권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친환경 ICT 구축, 서해안권 가로림만 해양 교육·학습 및 힐링 관광 기반 조성, 내륙권 스마트팜 혁신밸리 및 힐링푸드 클러스터 구축, 남부권 입·퇴소 문화 및 한류스타 활용형 밀리터리 한류-우드(韓流-Wood)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충남 공유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공유 기반 디지털 지역화폐 도입할 계획이며 부품특화단지 조성 등도 추진된다.
또 경제통일에 대비한 배후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국가혁신클러스터 등을 통해 자립적 지역 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 도는 중소기업 성장 단계별 통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당진항~서산항~보령신항 확충, 평화경제자유구역 조성, 혁신도시 기반 '골든 스마트 시티' 조성 등도 추진한다.
양 지사는 "충남경제발전전략은 바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 줄 등대이자 새로운 나침반과 방향타가 되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